고사성어 부화뇌동의 뜻

고사성어 부화뇌동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사성어(故事成語)는 옛 이야기에서 유래된 말로 비유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어떤 상황이나 모양을 이를 때 고사성어를 이용하여 많이 표현하기도 하고 정치인의 모습이나 정치적 상황을 고사성어로 빗대어서 많이 표현하기도 합니다.
부화뇌동은 우리가 많이 들어 익숙한 고사성어로 '부화뇌동한다', '부화뇌동하지마라' 라고 많이 쓰입니다. 그리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는것 같진 않지요?



부화뇌동 
附 붙을 부, 和 화할 화, 雷 우레 뇌, 同 한가지 동

예기(禮記)의 곡례(曲禮)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우레소리에 맞춰 함께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뚜렷한 소신 없이 그저 남이 하는대로 따라가는 것을 의미한다고합니다.
우레가 한번 쳤다 하면 천지만물은 이에 호응하듯 연달아 덜컥 거리는데, 자신의 줏대와 기준을 망각한 채 이해관계에 따르거나 혹은 무조건 남의 주장에 따르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라고합니다.

논어(論語)의 자로(子路)편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고합니다.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되 화합하지 않는다.'
子曰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뜻을 풀이하면 '군자는 의를 숭상하고 남을 자신처럼 생각하여 화합하지만, 소인은 이익을 따지므로 이해관계가 맞는 사람끼리 행동하여 사람들과 화합하지 못한다'라는 뜻이라고한다.

'부화뇌동'에서 '뇌동'이란 '우레가 울리면 만물도 이에 따라 울린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도 않고 부화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서 '부화'는 이후에 첨가된 말이라고합니다.
부화뇌동을 줄여서 뇌동이라고도 하며,
동의어로는 부화뇌동을 반대로 써서 뇌동부화라고도 하고, 부부뇌동(附付雷同)도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경거망동(輕擧妄動), 아부뇌동(阿附雷同)이 있습니다.
경거망동 -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경솔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
아부뇌동 - 자신의 주견없이 남의 말에 아부하여 동조함을 이르는 말.

부화뇌동 하지 말고 소신껏 살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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