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이란 마중물의 뜻

마중물은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수도시설이 되기 전, 펌프를 사용할 때 말입니다.

"마중물의 역할"

'펌프'는 압력작용으로 땅속에 있는 물을 관을 통하여 땅 위로 끌어올리는 기계입니다. 펌프의 손잡이를 상하로 움직임으로써 압력에 의해 땅속에 박혀있는 관을 통해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 것이지요.

펌프로 물을 쓰고난 후면 물이 밑으로 쭉 빠져버려서 펌프나 배관 속에는 물이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펌프질을 하더라도 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는데요, 이럴 때 한바가지의 물 '마중물'을 펌프에 부어주면 물을 끌어올릴 수가 있게되지요.

마중물은, 마중하는 물. 말 그대로 땅속에 있는 물을 마중하러 가는 물인 것입니다.
마중은 '나가서 맞이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는 손님이 오거나 기다리는 사람이 올 때면 마중을 나가곤 합니다.
마중물도 마찬가지로 물이 귀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마중나갈 필요가 있는 것 아닐까요.

공동으로 사용하는 펌프같은 경우 다음 사람을 위하여 마중물을 떠 놓는 것도 잊으면 안되지요.

한바가지의 마중물은 펌프를 작동하게 하고 끝없이 솟구치는 샘물을 끌어올리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